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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檢 'MB불법자금' 최시중·천신일 압수수색 이어 곧바로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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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전 회장 등으로부터 자금수수 과정에 특정 역할 한 단서 포착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자료사진)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시중(81)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75) 세중 회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곧바로 직접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5일 오후 MB 측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최 전 위원장과 천 회장을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천신일(75) 세중 회장과 최 전 위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자마자 오후 곧바로 이들에 대한 직접 조사에 들어간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팔성(74) 전 우리금융 회장, 김소남(69) 전 새누리당 의원, 최등규(70) 대보그룹 회장 등이 MB 측에 불법자금을 건네는 과정에 이들 두 사람이 특정한 역할을 한 단서가 있다"고 밝혔다.

제17대 대선을 전후해 이 전 대통령 측이 민간부문에서 불법자금을 모금하는 과정에 최 전 위원장과 천 회장 등이 자금 창구 역할 등을 했다고 검찰은 보는 것으로 전해진다.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자료사진)

 

앞서 검찰은 이팔성 전 회장이 자신의 취업 청탁 목적 등으로 MB정권 초기인 2008년부터 22억원 상당을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넸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전 대통령 측에 수억원의 공천 헌금을 건네고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김소남 전 의원을 최근 소환조사했다.

또 MB정부 시절 중견기업이었던 대보그룹이 2010년 관급공사 수주청탁을 하며 이 전 대통령 측에 수억원대 금품을 건넨 정황 역시 드러난 상태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조만간 이 전 대통령 관련 수사결과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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