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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실 해체된 삼성, 가을 공채도 GSAT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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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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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AT는 삼성그룹이 시행하는 필기시험으로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지난 1995년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부터 학력제한 폐지와 필기시험을 골자로 한 열린채용 방식을 선언하고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라는 채용제도를 도입했고 2015년 5월부터 영문 명칭이 GSAT로 변경됐다.

이 시험을 통과한 사람 가운데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을 하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팀이 주관이 돼서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마친 뒤 필요에 따라 각 계열사 배치돼 왔다.

그런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지난 2월 28일 해체되면서 GSAT를 주관할 수 있는 그룹 인사팀도 사라졌고 이 시험을 주관할 실체가 없어졌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따라서 지난 4월 16일 실시된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를 마지막으로 GSAT는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돼 왔다.

그러나 그룹 미래전략실은 사라졌지만 적어도 올 하반기 삼성전자 공개채용 시험은 GSAT에 따라 실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9일 하반기 공채시험을 GSAT로 보게될지, 언제, 몇명을 뽑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그렇지만 오는 10월쯤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2017년 하반기 공채 시험을 GSAT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 특히 삼성전자의 입사시험은 하반기 공채의 기준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갑작스럽게 선발제도를 바꿀 경우 입사지원자들에게 혼선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공채시험은 올 상반기까지 이어온 것처럼 GSAT에 따라 실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전날 이용섭 일자리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상의에서 열린 15대 기업 초청간담회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에서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뤘다"며 "일자리 창출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고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은 보통 4월 상반기 공채에서 4천명 안팎, 10월 하반기 공채에서 8천명 안팎을 뽑아 왔으며 이 가운데 70% 정도가 삼성전자에 배치돼 왔다.

이에따라 오는 10월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GSAT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난 인원을 뽑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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