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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유라, 9일만에 검찰 재소환…"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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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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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하면 어머니 면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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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구속영장 기각 후 9일 만인 12일 검찰에 다시 불려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추가 조사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 기소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정 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나와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오전 9시 30분 소환통보를 했지만, 정 씨를 태운 차량이 취재진의 포토라인을 피하기 위해 검찰청사를 맴돌다 결국 정 씨를 정문 옆쪽에 내려줬다.

정 씨는 "죄송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고, 그냥 조사받으러 나왔다"면서 어머니 최 씨를 다시 면회 갈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네. 허락하면…"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강제송환 직후 정 씨를 조사한 이후 현재까지 해외 도피 기간 두 살배기 아들을 돌봐준 60대 보모와 정 씨의 마필관리사, 전 남편 신 모 씨 등을 조사했다.

정 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이들을 상대로 삼성 승마 지원, 해외 은닉 재산과 도피 자금 등에 대한 추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차원에서다.

지난 3일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된 뒤 집 안에서만 머물던 정 씨는 그사이 돌연 최 씨 면회를 시도했다.

정 씨는 구치소 앞에서 "딸로서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기 소식만 전할 예정"이라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사건 얘기는 전혀 드릴 생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모녀의 정을 내세웠지만, '공범 관계'를 이유로 불허될 게 사실상 뻔한 상황이었던 터라 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정 씨는 "검찰 수사에 협조할 예정"이라며 "검찰이 필요하다면 재청구하실 거고 저는 제 의견을 판사님께 말씀드리겠다"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검찰이 재소환을 통해 승마 지원 관여 정도를 더 깊숙이 밝혀낼지, 해외 재산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가 정 씨 신병을 결정할 관건으로 보인다.

교정당국 불허로 어머니 최순실 씨 면회에 실패한 정유라 씨가 9일 오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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