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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류열풍 주역' 레드벨벳‧이루와 인도네시아 관광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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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류 아이돌 '레드벨벳', 인도네시아 한류열풍 주역 '이루'와 함께 서울 관광객 공동 유치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방한 관광객이 52.6%('15년 대비 '16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세안특사 순방으로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대신 수행한 서울시 대표단은 3박 5일 간의 동남아 순방 첫날 일정으로 21일 오후(현지시각) 자카르타 시내 중심에 있는 복합쇼핑몰 롯데쇼핑애비뉴에서 '서울 토크 콘서트 in 자카르타'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현지 시민과 한류팬, 관광업계 종사자 등이 1,200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동남아 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레드벨벳'은 대표곡인 'Dumb Dumb'를 비롯해 4곡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이루'는 히트곡 '까만안경'을 비롯해 4곡을 불렀다.

이루는 공연후 현지인 토크쇼를 진행했으며, 레드벨벳은 서울의 쇼핑, 밤문화, 데이트 코스 등을 소개했다.

류경기 부시장은 특별제작한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또 무대에서 인도네시아의 국민가수로 자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로 꼽히는 기타 쿠타와(Gita Gutawa)를 서울 명예 관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25일까지 5일간 운영하며 서울과 자카르타 양 도시를 실시간 연결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등 서울관광 유치에 나선다.

서울시와 자카르타는 1984년부터 자매도시 인연을 맺고 있으며,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5월 방한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을 서울에서 만나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한 바 있다.

류경기 부시장은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서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나라"라며 "1년 365일 매력이 가득한 관광도시 서울에 와서 직접 즐기는 기회를 꼭 가져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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