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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영남에서 80%이상 투표하면 내가 대통령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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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대선 사흘전 여론조사 YS 24.6%, DJ 24.1%였지만 실제는 42% 대 33.8%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7일 선거운동 종료 이틀을 앞두고 경남과 울산·부산 등을 돌며 막바지 보수표 결집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앞다퉈 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와중에도 부인 이순삼 여사와 강원지역 국회의원들만 산불 현장에 보낸 채 경남 거제, 통영, 창원, 양산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울산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남포동, 광안리 등에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 후보는 이날 경남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한국 선거는 아주 희한해서 막판에 15~20%가 뒤집어 진다"며 "영남 사람들이 80% 이상만 투표해 주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며 영남표심 결집을 촉구했다.

홍 후보는 자신이 이길 수 있는 근거로 1992년 14대 대선을 예로 들었다. 92년 대선 투표 3일 전에 YS(김영삼)가 24.6%, DJ(김대중)가 24.1%로 0.5% 차이 났었지만 실제 투표 결과 YS가 42%가 나오고 DJ가 33.8% 나왔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YS가 불과 사흘만에 17%가 폭등했다. 그것이 영남이 뭉쳤다는 것"이라며 "영남사람들이 (이번 대선에서) 80%이상만 투표해주면 내가 대통령 된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대구 경북은 이미 뒤집어졌고 부산이 뒤집어졌는데 경남 사람들은 넓은 데에 퍼져 사니 소문이 느려서 늦다"며 "도지사 때는 60% 지지를 해줬는데 대통령에 나갔으니 10% 더 얹어서 70%는 지지해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경남 도지사 시절의 인연을 강조하며 경남 표심을 흔들었다.

홍 후보는 "호남에서 사전투표를 열심히 한 것은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일"이라며 "광주에서 안철수가 열심히 표를 반만 먹어주면 나는 무조건 이긴다"는 판세 분석도 내놓았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 탈당파 일괄복당과 친박의원들에 대한 징계해제를 단행한 것은 보수 대통합으로 집권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섭섭했던 서로의 감정을 모두 한강물에 띄워 보내고 큰 정치로 보수 대통합 정치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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