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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탄핵일 폭력집회 주도 혐의...정광용 12일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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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경찰조사 거부 끝에 출석하기로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 (자료사진/황진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당일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오는 12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정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2시에 출석해 경찰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9일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지난달 10일 집회에서 참가자들의 폭행·손괴를 부추겨 인명피해를 내고 기물 파손을 일으킨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 정 사무총장에게 2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그는 '대통령 선거 이후 출석하겠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거부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10일 오전 10시까지 나오라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정 사무총장은 12일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인용된 직후 헌법재판소로부터 250m가량 떨어진 종로구 안국역사거리에서 탄핵 반대집회 참가자들이 무차별적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경찰을 폭행하거나 차벽을 밀쳐대는 한편, 주변에 있던 취재진을 집단구타하고 소지품을 빼앗는 등 극도의 적개심을 보였다. 당시 경찰관계자가 '소요 상태'라고 표현했을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 차량에서 떨어진 철제 장비에 맞아 김모(72) 씨가 숨지는 등 집회참가자 3명이 사망했다. 이와 함께 경찰관과 기자 20여명이 다치고 경찰 차량 10여대도 파손됐다.

정 사무총장이 대변인을 맡은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측은 당시 시위 사상자 발생에 경찰의 책임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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