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7시 55분경 북한 평안북도 방현일다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이 500여㎞를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추가 정보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또다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심함으로써 관심을 유도하고 미국 신행정부의 대북 강경기조에 맞대응하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북한이 12일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 3000km 이상의 무수단 계열로 분석된다.
북한은 지난해 8차례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해 한 차례 성공했다. 6월 22일 발사된 무수단 탄도미사일이 400여 ㎞를 비행한 뒤 동해에서 떨어진 것이다.
이번에 발사한 것이 무수단일 경우 북한이 두 번째로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수단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3400㎞로 유사시 전략폭격기 등 미 전략무기의 한반도 출격기지인 괌 앤더슨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오전 9시30분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