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도심을 우회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비롯해 KTX서부역사와 산업도로를 연결하는 국도가 잇따라 개통하면서 익산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하대성)에 따르면, 익산시 오산면 영만리에서 함열읍 다송리에 이르는 국도 23호선 황등-오산 건설공사가 마무리돼 21일 오후 3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했다.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에서 송학동에 이르는 국도 27호선 장신-송학 도로확장공사도 30일 개통한다.
총 10.8㎞ 구간을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통하는 황등-오산 공사는 지난 2003년 착공했으며, 1831억원이 투입됐다.
도심을 우회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탄생으로 김제.부안에서 강경.논산 방면 이동시 상습 정체구간인 원광대 등 도심구간을 지나지 않고 곧바로 진행하면서 10~15분 정도의 시간 단축이 예상된다.
또, 대형 차량의 시내 진입 감소로 익산 도심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도 많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개통한 익산 중앙지하차도와 연결되는 장신-송학 도로공사는 모두 1.2㎞ 구간을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 착공해 364억원이 투입됐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KTX서부역사에서 산업도로까지 전 구간이 8차로로 연결되면서 익산 원도심의 교통란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