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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 1시간 정차 사고, 이번에도 대체인력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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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일 뿐,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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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오송역에서 벌어진 KTX 정차 사고가 코레일의 주장과 달리 단순 장비 고장이 아닌 대체인력의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오송역에서 광주송정발 서울 용산행 KTX 558편 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섰다.

이로 인해 약 1시간 동안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열차에 탔던 승객 240여 명은 열차 안에서 기다려야 했다.

이후 뒤에 도착한 다른 열차으로 갈아탔지만, 좌석이 없어 선 채로 목적지까지 가는 불편을 겪었다.

또 이 사고로 뒤따르던 상행선 5개 열차도 10여분가량 잇따라 지연됐다.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제동 장치 이상으로 고장이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단순한 고장으로 10분 가량 멈춰서면 될 일을 대체인력 기관사의 미숙한 조치로 1시간 가량 멈춰서는 사고로 번졌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사고 열차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구간인 '절연 구간'에서 고장전류를 차단하는 고속차량용주차단기(MCB)에 이상이 발생했다.

이후 내부대체인력인 사고 기관사가 MCB를 거듭 작동하려다 기차 내 주공기 배관에 있던 공기가 소진돼 기차가 멈춰섰다.

한 노조 관계자는 "10여 분이면 공기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는데, 사고기관사가 재기동에 실패하면서 1시간 가량 열차가 멈춰선 것"이라며 "실제로 1시간 후 다른 직원이 반대편 기관실에 들어가 곧바로 열차를 재기동하면서 사태를 해결했을만큼 단순한 고장인데, 기관사의 미숙한 대처가 사고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코레일 측은 "문의사항에 대해 보도하려는 기사전문과 문의내용을 문자 등으로 미리 알려주면 답변내용을 보내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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