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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올해만 10명 숨진 현대중공업에 특별 감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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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10건의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일어난 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정부가 뒤늦게 칼을 빼들었다.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조치 소홀로 올해 10건(10명 사망)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에 대해 부산청 주관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감독 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되며, 노동부는 최병관 창원지청장을 감독반장으로 삼아 감독관 22명, 안전보건공단 직원 30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4명씩 14개 조로 편성돼 사내 공정 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및 전기, 기계, 시설, 화공, 보건 등 현장점검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정규직 노동자 장모(35)씨가 크레인으로 자재(앵글)를 운반하던 도중 떨어진 자재에 깔려 협착 사고로 숨지는 등 올해에만 10명이 작업 도중 산업재해 사고로 숨졌다. 이는 2007년 10명이 숨진 이래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사망 건수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등을 제외하고 작업장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경우만 따져봐도 1974년 창립 이래 405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2014년에는 8명이 잇달아 숨져 특별근로감독 끝에 1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고, 지난해에는 사내하청 노동자 3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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