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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3-5-10 논란] 원안 59.3% vs 완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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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란법 원안 고수 여론 압도적
- 휴가철과 올림픽 靑-與에 유리
- 박 대통령과 여당 지지도 상승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 또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김영란법의 3-5-10을 상향조정 하느냐 마느냐. 지금 상향 조정하자고 대통령도 그러셨고 정부에서도 추진하고 있고 국회도요 상향조정하자는 의원이 더 많습니다. 지금 상황이요. 그래서 급하게 돌려보셨어요. 어제 여론조사를?

◆ 이택수>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김영란법의 시행을 앞두고 정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일각에서도 금품 수수 금액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정부는 현재 금지 기준인 식사 3만 원, 선물 5만 원, 경조사비 10만원을, 식사 5만원, 선물 10만원, 경조사비 10만원으로 올리는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김영란법의 금품 수수 금지 금액 기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이 기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기존대로 엄격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10명 중의 6명꼴인 59.3%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원안대로 하자가 60%네요. 59.3이면?

◆ 이택수> 수정한 대로 올려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30%로 10명 중에 3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상향 조정하자가 30%. 나머지 10%는 잘 모르겠다?

◆ 이택수> 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10.7%로 나타났는데요. 직업별로는 자영업자들의 입장이 다른 직업군과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물론 자영업자들도 원안대로 하자는 의견이 52.3%로 과반이 넘기는 했는데, 그 반대 의견이 40.7%로 다른 직업군의 평균치 30%보다 10%P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러니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압도적이네요. 2배 정도 차이가 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원안대로 가자가?

◆ 이택수>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엄격한 시행, 기존안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69%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에 30대였습니다. 66.6%였고요. 반면에 수정안으로 좀 완화해야 한다는 수정안으로 완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50대에서 39.9%로 대략 10명 중에 4명 꼴로 나타났고요. 60세 이상도 31%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는 높았고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기존대로 엄격한 기준으로 하자는 의견이 높은 편이었고요. 반면에 더민주와 새누리당 지지층은 그 반대 의견이 조금 더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국민 여론은 이렇습니다. 원안 60, 수정하자 30, 청취자, 우리 뉴스쇼 청취자 의견은 막 집계를 하고 있어요. 지금 보내주고 계시는데 제가 지금 중간 집계 상황을 보니까 원안 쪽이 조금 높은 것 맞죠? 밖에서 지금 집계중이랍니다. 5990님, 부정부패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계산 안 합니까? 하시면서 아마 한국경제연구원이 얘기한 경제타격 10조보다 더 많을 겁니다. 시행 안 했을 경우에 이런 의견들 보내주고 계세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8월 3일 휴대전화 8, 유선전화 2의 비율로 스마트폰앱 조사와 자동응답 방식 전화조사로 이루어졌고요. 총 통화 8367명 중에 502명이 최종응답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습니다.

◇ 김현정> 정치이슈로 넘어갈 텐데요. 그런데 이 대표님, 여론조사에서 이맘때쯤 되면 항상 등장하는 어떤 공식 같은 게 있다면서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8월 여름휴가 시즌을 거치면서 그 전과 후를 비교해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나 아니면 이전 정권이었죠.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휴가 전보다 휴가 후에 조금 더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었는데요. 이런 공식이 2010년 한 해만 빼고 최근 8년 동안 계속 이어져서 나타났는데.

◇ 김현정> 휴가철이나 혹은 올림픽 같은 것도 영향을 줘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스포츠 이벤트가 8월달에 많이 있죠. 2년에 한 번씩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있기 때문에 대체로 좋은 성적들을 많이 거뒀습니다. 그래서 정권의 악재들이 숨겨지고 또 부정적인 인식들이 약화되면서 지지율이 적어도 떨어지지는 않고 상승하거나 더 오르는 영향이 있었고요. 또 한편으로는 7월달에 재보궐 선거가 있었을 때, 대체로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최근까지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재미있네요. 최근 8년간 휴가철이나 올림픽 같은 큰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면 대통령 지지도 혹은 여당 지지도가 올라간다. 이번에도 그럼 그게 적용이 됩니까? 이번 주 한번 들여다 보죠.

◆ 이택수> 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지난 주에 큰 폭으로 하락했었는데요.

◇ 김현정> 취임 후에 처음으로 TK에서도 30%가...

◆ 이택수> 주중 집계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주에 말씀드렸는데 이번 주에는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35.6%를 기록했고요. 부정평가도 60%에서 다시 56.4%로 5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 김현정> 이건 지금 TK 얘기하시는 게 아니라 전국 말씀하시는 거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 주에 35.8%였는데 이번 주 47.9%로 무려 12.1%포인트가 올랐는데요. 성주 방문을 예고했고 대구경북 의원들과도 만나겠다. 그리고 국무회의 때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다"고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나타냈고요. 정당 지지율에서도 새누리당이 5%포인트 가량 오른 33.7%로 더민주를 다시 많이 앞섰습니다. 24.5%를 기록한 더민주를 크게 앞섰고요. 국민의당도 더민주와 더불어서 소폭 하락했는데 12.7%였고 정의당이 4.7%로 역시 야3당이 모두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 공식이 이번에도 딱 들어맞았네요. 휴가철에다 올림픽. 나도 가슴 시리게 부모님을 잃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는 게 정말 지지율에 도움이 돼요? 이런 감성 멘트가?

◆ 이택수> 더욱이 육영수 여사의 기일이 8월 15일, 오늘로 치면 11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50~60대 유권자들은 확실히 동정심을 많이 갖고 있죠. 박근혜 대통령을 실제로 시장이나 지역구에서 만나면 아직도 눈물을 머금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런 감성적인 접근이 통했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언론에서는 "배수의 진을 쳤다. 박근혜 대통령 직접 사드 배치에 여러 가지 비판적인 여론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직접 나섰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대통령 지지도, 정당 지지도 봤고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요.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우리가 올림픽 얘기를 통 안 했어요. 뉴스쇼에서도 안 하고 안 했는데. 이번 주 토요일에 개막식 열리잖아요. 때가 때이니만큼 올림픽 관련된 여론조사도 하나 가지고 오셨다면서요?

◆ 이택수> 한국갤럽이 지난달 8일~25일에 조사한 내용인데요. 전국 성인을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한국 대표팀의 성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우리나라가 이번 리우올림픽에 몇 위쯤 할 것 같습니까 이런 조사였나요?

◆ 이택수> 지난 번 올림픽에서는 종합 5위였고요. 그 전에는 종합 7위였는데 전국 성인 67%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이 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전망을 해서 낙관적인 전망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럼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종목은 뭡니까? 이런 질문도 해 봤다면서요?

◆ 이택수> 가장 관심 있게 TV 중계를 시청할 종목으로는 역시 축구가 50%로 가장 높았고요. 또 금메달 박스라고 하죠. 양궁이 25%로 그다음이었고 그다음에 박태환 선수가 또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수영이 19%.

◇ 김현정> 수영.

◆ 이택수> 네, 손연재 선수가 또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체조/리듬체조 11%. 그다음에 유도가 9%, 태권도가 7% 순로 나타났습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수영에 대한 관심이 좀 줄어들었고요. 리듬체조에 대한 주목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네요. 축구 50%, 양궁 25%. 이건 이해가 되는데 체조, 리듬체조가 11%로 4위 기록.

◆ 이택수> 손연재 선수의 메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주목도가 커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럼 관심 있는 종목과 조금 다르게 금메달을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뭘로 꼽으셨습니까?

◆ 이택수> 역시 양궁으로 나타났는데요. 36%였고요. 그다음에 축구 33%, 수영이 25%...

◇ 김현정> 잠깐만요, 잠깐만요. 양궁 36%는 이해가 되는데 축구에서 금메달을 기대한다 33%?

◆ 이택수> 그렇습니다. 축구가 메달을 딴 적은 있는데 금메달까지는 좀 무리한 기대일 수도 있는데요. 일단 이번에 유명 선수들이 참여를 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렇죠. 월드컵과는 또 다르니까.

◆ 이택수> 금메달 가능성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수영, 유도 또 리듬체조, 태권도, 사격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 기대를 받아서 정말 축구선수들이 지금까지는 동메달이 최고였거든요, 런던 올림픽. 금메달 한번 따냈으면 좋겠네요. 토요일에 하는 올림픽 관련된 여론조사까지 지켜봤습니다. 그사이에 우리 뉴스쇼 청취자들, 김영란법 상향 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집계가 완료가 됐습니다. 아이고, 뭐 어떻게 나왔을 것 같으세요, 이 대표님.

◆ 이택수> 저는 실제 전화여론조사보다 많이 높을 것 같은데요? 아까 60%가량이었는데 그것보다 높을 것 같은데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 김현정> 제가 수치를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압도적으로 원안으로 가자. 이게 지금 청취자 문자 보내신 분들 중서는 압도적으로 나왔네요.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도 활발하게 좀 보내주십시오. 이 대표님 고맙습니다.

◆ 이택수> 예, 감사합니다.

◇ 김현정> 여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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