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수 김현철이 과거 데뷔 당시 거액의 계약금을 받았던 비화를 공개했다.
김현철은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 출연해 "1989년도 당시 박학기 씨 앨범을 마친 뒤 유학가려고 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 대형 기획사 사장님이 본인과 함께 음반을 내자고 했지만 학교 가야 하니까 거절했다"며 "두 번 정도 거절했는데 한 번 거절할 때마다 돈이 올라가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지하 카페에 방문했는데 3천 만원이 담긴 골프 가방을 받았다"며 "그때가 19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은이와 주우재는 "당시면 아파트 한 채 값이었다"고 놀라워했다.
김현철은 "집에 와서 돈 받았다고 얘기를 못했다. 어머니는 학교 가는 줄 알고 있었다"며 "침대 밑에 넣어뒀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청소하다가 발견했고 범죄 자금으로 오해하면서 울고불고 난리났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가수 데뷔를 결사반대하며 드러누우셨다"며 "당시에는 유학 가서 공부를 마치고 가수를 하라는 분위기였다. 결국에는 아버지가 승낙해주셨다"고 덧붙였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제공함께 출연한 윤상도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에 작곡한 '여름밤의 꿈'을 김현식 선배가 불러주셨다"며 "당시에는 가수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완선 씨가 백 밴드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월급도 주고 밥도 사준다고 해서 하게 된 것"이라며 "1년 정도 밴드하고 있었는데 김완선 매니저분이 절 지켜보다가 가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제게 6개월 이상 설득했고 원하는 악기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주겠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현우는 "뉴욕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도 했다. 마지막 주급을 받고 한국에 왔다가 우연한 기회에 프로듀서를 만나 1집을 내게 됐다"며 "집에 알면 난리 나니까 한국 지사 발령이 났다고 거짓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도 바꾸고 TV를 안 나갔다"며 "'꿈'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했고, 짧은 시간 안에 큰 사랑을 받았다. 가족들도 자랑거리가 되어서 좋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