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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韓-日-韓 방문' 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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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외교부는 13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달 말 고국 방문 일정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한다.

반 총장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와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등 아태지역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서 26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이어 27일에는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G7정상회의 아웃리치 회의에 참석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30일에는 경주에서 개최되는 유엔 DPI(공보국) NGO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유엔 DPI(공보국) NGO 콘퍼런스는 유엔 공보국 등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세계 비영리기구(NGO)와 관련 국제기구 관계자 2천여명이 참석한다.

앞서 반 총장은 23~24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세계인도지원정상회의 참석 후 방한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27일 오후부터 주말 동안은 서울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고, 고향인 충북 음성 방문은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반 총장이 유력한 대권후보로 거론되면서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공식행사 외의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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