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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대좌 망명 확인 청와대 지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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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말 있었던 일…청와대, 정부 총선 활용 의혹 짙어져

국방부 (사진=자료사진)

 

국방부는 북한 정찰총국 대좌의 한국 망명 사실을 확인한 것은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12일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북한 정찰총국 대좌 망명 보도 사실 확인을) 청와대가 지시했다는 것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어제 (북한 정찰총국 대좌 망명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었고 기자들의 다양한 문의가 있었기 때문에 유관부처와 협의해 관련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북한군 고위 간부의 망명 사실을 확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국방부와 통일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대좌의 망명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정찰총국 소속 대좌(우리 군 대령에 해당)의 망명은 지난 2014년 12월 있었던 일로 알려져, 청와대와 정부가 20대 총선에 북한 이슈를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앞서 통일부는 해외에 있는 북한 식당 노동자 13명이 한국으로 망명한 사실을 입국 하루만에 전격 발표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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