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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홍준표 경남지사 자진사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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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봉준 기자)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예비후보가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했다.

노 후보는 11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입성하면 비리로 인한 재보궐선거의 비용을 선거 원인제공자와 소속 정당에 청구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비리로 인한 재보궐선거를 초래한 정당이나 원인제공자에게 아무런 제재가 없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선거비용이 고스란히 주민의 부담이 되고 있는 현행제도는 원인제공자에게 책임을 묻는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그러면서 "경상남도의 경우 국민의 상식적 눈높이에 맞게 성완종 비리의혹 사건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광역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주민소환투표를 통한 홍 지사의 중도퇴진도 예정된 수순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홍 지사에게 3월 13일까지 자진사퇴할 것을 정중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는 "3월 31일까지 사퇴할 경우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일에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함께 치를 수 있어 보궐선거 등을 따로 치를 경우 소요되는 주민혈세 3백여 억 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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