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전남대 병원 한 간부의 특정 교수 연구비 1천만 원대 '카드깡'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 감사 준비에 나섰다.
감사원 한 관계자는 광주CBS가 단독보도한, 전남대 병원 간부 A 씨가 특정 B 교수 연구비 카드로 해외 환자 유치비의 용역비 명목으로 1천만 원대를 건넨 뒤 다시 자신의 부인 명의로 되돌려 받은 업체의 구체적 회사명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또, A 씨의 카드깡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A 씨의 카드깡 의혹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본격적으로 감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광주CBS는 전남대 병원 간부 A 씨가 지난 2012년 12월 2일, 특정 B 교수의 연구비 카드를 사용해 해외 환자 유치 용역비 명목으로 M 업체 측에 1,280만 원을 보낸 뒤 6일 뒤인 12월 8일, 다시 자신의 부인 명의로 되돌려 받아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A 씨는 "M 업체 관계자와 개인적인 돈거래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