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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 다카시 "세상 모든 생명들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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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문명 저자 "지금은 위기의 시대…인간이 날갯짓 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14일 '나비문명'의 저자 마사키 다카시가 순천대학교를 찾았다. '삶의 방향을 바꾸면 진로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순천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강연을 진행했다.

"내일 태양이 뜨지 않는다면 어떤가요?"
"시험을 안 봐도 됩니다." "잠을 많이 잘 수 있어요."

마사키 다카시는 젊은이들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함께 했다. 부인과 함께 숲에서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고, 자연과 함께 하며 바뀌게 된 인생이야기를 전했다.

세계 많은 젊은이들은 마사키 다카시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찾아간다. 마사키 다카시는 친구들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라며, 젊은 사람들은 버려야 할 옛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생각을 전달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무위당 장일순과 마사카 다카시의 생명사상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 = 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무위당 장일순 작품 준비위원회 박소정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가 달라진 것은 없고 암울한 시기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세월호의 가르침을 새겨볼 수 있을까 했더니 그것은 생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명사상의 큰 스승이었던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작품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준비 과정의 첫 번째 강연으로 마사키 다카시를 초청하게 됐어요.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마사키 다카시의 말씀을 듣고 삶의 방향을 바꾼다면 새로운 진로가 보이지 않을까 해서 순천대학교 강연을 준비했습니다"고 말했다.

마사키 다카시는 자연과 하나로 이어진 우리의 삶과 점점 분열되어 가는 세계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생명과 평화의 문명은 젊은이들이 실현할 수 있음을 전하며 의식에서 깨어나 희망을 가지고 삶을 건설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사키 다카시는 "emergency 응급상황의 끝 글자 y를 e로 바꾸면 emergence입니다. emergence는 날갯짓이란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상사태야 말로 날갯짓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가 위기의 시대로 보이지만, 위기의 시기이기 때문에 인간이 날갯짓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마사키 다카시가 순천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전남CBS 김유리 아나운서)

 

마사키 다카시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일본 헌법 제9조와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워크나인(walk 9) 평화 순례'를 진행했고, 2009년에는 일제의 한국 침략을 사죄하고 아시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100일 동안 한국인들과 순례를 함께했다. 마사키 다카시는 앞으로도 생명평화 운동을 한국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순천대학교 박옥임 교수는 "마사키 다카시의 강연을 듣고 학생들이 행동의 변화, 마음의 변화를 통해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로 인해 삶의 방향, 가치관에 영향을 받아서 당당한 사회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순천대학교 학생들은 마사키 다카시의 강연에 만족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사키 다카시도 "말이 안 통할 뿐이지 일본의 청년들과 이야기하듯 느낌이나 분위기가 똑같았습니다"며 강연에 흡족해했다.

마사키 다카시는 사회운동이나 문화운동은 국가 내에서만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가를 넘어서 이웃나라들과 연대해서 활동하면 새로운 힘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위기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생명평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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