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3분기에 전액 배정, 집행에 속도낸다

정부가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을 3분기 내에 전액 배정을 완료하기로 하는 등 하반기 재정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8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추경을 포함한 재정보강 대책의 하반기 재정집행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추경 세출예산 6조2천억원 이번 3분기에 예산 배정을 전액 완료하고, 이 가운데 메르스 대응과 가뭄,장마 대책은 8월 중에,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관련사업은 최대한 3분기 내에 집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5조4천억원의 세입부족분 보강으로 재원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3분기에 앞당겨 조기집행하기로 했던 5조원 규모의 지출도 부처별로 즉시 시행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의 추경도 다음달 중으로 조속한 시일 안에 편성, 집행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경의 시기와 규모 등 세부추진계획을 확정하도록 했다.

한편, 중앙정부는 올 상반기에 188조원의 재정을 집행해, 당초 계획보다 4조4천억원을 초과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형욱 재정관리관은 "상반기 재정조기 집행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재정집행을 가속화하고 집행 애로사항을 해소해 경기대응과 민생안정에 재정이 적극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