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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시절 자원외교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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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위원장.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은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MB정권 실세'를 정조준하며 잔뜩 벼르고 있다.

수십조원의 국부유출을 부른 해외자원개발은 권력이 개입한 비리 사건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집중적인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14일 새정치연합이 주최한 해외자권개발 업무보고는 사실상 예비 국정조사를 방불케했다.

노영민 위원장은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커지고 있고 여야 간 머지않은 시점에 타협될 것 같다는 게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의 흐름이라고 저는 알고 있다"며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새로운 문제점들도 속속 밝혀졌다. 전정희 의원은 이미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업을 이명박 정부들어 다시 추진했다며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김기식 의원은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들이 이미 2년전부터 멕시코 볼레오 광산의 사업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광물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개발사업을 계속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됐다.

야당 의원들은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해 청와대.지식경제부와 공기업 간에 주고받은 문서, 이상득 전 의원과 최경환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 등의 해외 출장 내역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특히 비공개 질의 응답시간에 홍익표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영준 전 차관이 국무총리실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사실상 해외자원 외교를 주도했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홍 의원은 "박영준 국무차장 시절 총리실에서 매주 해외자원개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추궁했고, 참석자 중 일부는 "총리실에 몇번 해외자원에 대해 보고를 하러 갔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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