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초 일본 총리 (자료사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11월 11일 (화)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우수근 (중국 동화대 국제관계 교수)
◇ 정관용> 지금 중국 베이징에선 APEC정상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박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만나 한중 FTA 타결을 발표했고요, 오늘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이 이어졌는데요, 최근, 동북아 정세는 말 그대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기 억류 미국인을 석방해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이 열리는가 하면, 어제는 예상을 깨고 중일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했지요. 그래서 이번 APEC정상회담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 중국과도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야 하는 우리나라, 과연 잘하고 있는 건지… 국제관계와 국제법을 전공한 중국전문가세요, 중국 동화대학 우수근 교수를 모셔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한국… 해양세력과 대륙세력 사이에서 중견 강국으로 부상하려면 통일이 되어야… 고립무원, 우이독경 외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미국의 입장에서 동북아의 핵심은 중국, 북한은 미국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매개체이자 고마운 들러리"
"중국이 생각하는 동북아 최후의 보루는 한국, 한중 FTA는 중국의 전략적 판단"
"한국은 20세기 약소국 외교 마인드에서 벗어나야… 미국만 바라보는 편식외교보다 다양성을 추구해야… 미국 출신이 너무 많은 외교·안보라인이 문제, 청와대 안보실 매파만 많아 비둘기파도 있어서 논쟁하고 견제해야"
"한일관계, 아베 총리에게 이용만 당하고 있어… 박 대통령도 할 말은 당당히 하는 대화의 자세가 필요해. 중·일 정상회담. 시진핑의 완봉승, 아베 총리는 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