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얼음물 끼얹기'로 나눔의 새 유행을 창조한 미국에서 이번에는 4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연속 생면부지인 뒷사람의 커피값을 대신 내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21일(현지시간) 일간지 USA 투데이와 지역 신문 탬파베이 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한 스타벅스 커피 매장 드라이브 스루(차를 타고 주문하는 곳) 코너를 방문한 378명의 고객이 11시간 가까이 차례로 뒷사람의 커피 값을 대신 내줬다.
앞서서 선행을 베푸는 것을 일컫는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 행렬이 긴 시간 이어진 셈이다.
이날 오전 7시 냉커피를 주문한 한 여성이 뒤차량 고객의 캐러멜 마키아토 커피 값을 내면서 '감동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