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이슬람국가'(IS) 대원에 대한 추적 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이 인물의 체포는 시간문제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해외정보국(MI6) 테러대응팀장을 지낸 리처드 배럿은 21일(현지시간) BBC에 출연해 '존'으로 알려진 이 인물이 영국군 특수부대(SAS)에 체포돼 법정에 세워지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럿은 미국 기자 참수로 서방국 정보 당국의 주요 검거대상으로 떠오른 이 인물의 신원 파악 작업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암약하는 영국 출신 지하디스트가 400~500명에 이르지만, 범인이 관련된 집단 내부에서는 눈과 목소리만으로도 누구인지 식별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