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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이라크 북부사태 '자작극' 음모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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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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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이라크와 협력해 '공동의 적'과 싸울 것"

 

시리아 반군이 이라크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이라크 북부를 장악한 것은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유발했다는 음모설을 제기했다.

시리아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국민위원회(SNC)는 12일(현지시간) ISIL이 모술을 장악한 것은 알말리키 정권이 이라크 혁명에 대처하고자 고의로 모술을 내줬다고 주장했다.

무함마드 알와지르 SNC 위원은 ISIL의 모술 장악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주요 반군에 패배하지 않으려고 시리아 동부의 상당한 지역을 ISIL에 넘겨준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SNC가 지지하는 세속주의 반군인 자유시리아군과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 등은 급진 이슬람주의 성향의 ISIL을 정부군과 같은 적으로 선언하고 교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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