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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단체 '수도 방향 南進'…내전 위기 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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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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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파죽지세'…이라크 최대 정유시설도 위협

 

이라크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이라크 북부 지역을 장악하고 남쪽으로 세력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알카에다에서 퇴출당한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는 10일(현지시간) 정부군과 교전 끝에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장악한 데 이어 하루만인 11일 살라헤딘주의 티크리트까지 장악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이로써 올해 초 ISIL의 수중에 넘어간 서부 안바르주 라마디 일부와 팔루자 전체에 이어 니네바주와 살라헤딘주에 이르기까지 ISIL이 이라크 중앙정부 관할 지역 가운데 30%를 사실상 장악했다.

키르쿠크 주 남부에서도 ISIL과 정부군의 교전이 벌어지는 등 4개 주에서 정부 군경과 ISIL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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