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주요 6개국(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진행 중인 핵협상 타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더 내셔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전날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한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란은 핵개발 의혹과 부당한 제재 문제를 풀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P5+1과 최종 합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미국은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째 만나 16∼2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핵협상을 앞두고 이견 절충을 시도했다. 9일 5시간 회동에 이어 3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을 마치고 이란 측 대표인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회담 분위기는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