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은 8일 유럽 가전 시장 1위 업체인 보쉬지멘스社와 연 10만대의 프리미엄급 양문형 냉장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우일렉은 3년간 35만대, 3억불 가량의 프리미엄급 양문형 냉장고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양문형 냉장고 수출사상 한 회사와 맺은 최대 규모로, 대우일렉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우일렉의 양문형 냉장고는 이태리, 독일, 영국 등 서유럽을 중심으로 미국과 호주 등 전세계로 연간 10만대 이상이 수출 될 것으로 보인다.
1967년에 설립된 보쉬지멘스사는 전세계에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백색가전 시장에서 월풀, 일렉트로룩스와 함께 세계 3대 가전 메이커에 속하는 기업으로 보쉬, 지멘스 등의 메인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대우일렉 이승창 사장은 ''''세계적인 가전 메이커인 보쉬지멘스社와의 이번 제휴는 대우일렉의 품질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세계 주요 Major社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