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최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A 고교에서 또 4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A 고교는 지난 24일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 20명이 25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설사와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의 설문조사 결과 전체 학생 1,600여 명 중 설사 등 증상을 보인 학생은 40여 명으로 파악됐다.
A 고교는 지난 11일에도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 50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한 결과 11명으로부터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발견됐다.
이 균은 복통과 설사 등을 일으키는 가벼운 식중독균으로 24시간 안에 증상이 없어진다.
그러나 급식재료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되지 않아 식중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