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윳 찬-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정치 위기와 관련해 내전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27일 더 네이션에 따르면 프라윳 총장은 AFP통신의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서에서 "모든 당사자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내전이 발생할 것"이라며 "군은 특정한 집단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위대와 정부의 지도자들이 모두 "인명피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반정부 시위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반정부 진영과 친정부 진영이 대화를 거부한 채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와 현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인 이른바 '레드 셔츠'의 일부 지도자들은 국가를 친정부 세력이 강한 북부 및 북동부와 야당세가 강한 방콕 및 남부로 국가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