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의 수익이 지난해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해 금융 위기 후유증에서 완연히 벗어나고 있음이 거듭 확인됐다.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은행의 수익이 지난해 4분기 연율 기준 17% 증가해 40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로는 9.6% 늘어나 1천54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의 기록인 1천452억 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대출 손실이 7년 사이 가장 적었으며 벌금과 법률 자문 비용이 많이 줄어든 것도 수익 증가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