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일본의 한반도내 집단자위권 행사 논란과 관련해 "미·일 양국은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조율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이날 '미국이 일본의 집단자위권 대상에 한반도를 포함시켰다'는 일부 국내 언론보도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외교ㆍ국방장관회담(2+2)에서 공통의 안보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해당 보도에 대해 "미국의 동북아 정책을 잘못 규정하는 방향으로 고위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했다"며 "인용된 국방부 고위당국자의 발언은 미·일 2+2 회의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되풀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