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회담 재개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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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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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이 북한과 미국을 오가며 북핵 6자회담 재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은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되기는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6일(한국시각) 지난 주말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회담 재개와 관련한 중국측 입장을 미국에 개진했다고 밝힌 뒤 "그러나 한미의 생각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보다 한미와 중국간의 입장차이가 현재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한미가 보기에는 비핵화 진전을 위한 틀을 더 만들 필요가 있다"며 "한미중간의 대화가 더 진행될 것이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대화국면이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년전 6자회담 당시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북한이 핵보유를 헌법에 명시하고 핵개발을 재개하는 등 상황이 달라졌다"며 북한의 대화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비핵화 사전조치를 6자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회담 도중에 북한이 핵능력을 강화할 수 없도록 하는 틀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한미간의 입장차이는 전혀 없다"며 "6개월전과도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6자회담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여건의 문제"라며 "비핵화 중간단계조치를 취하거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명의로 비핵화 성명을 발표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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