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오는 10일 발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벨상 가운데 문학상 수상자 발표일을 가장 늦게 공개해온 한림원은 올해도 관례대로 목요일에 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 노벨 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꼽히고 있다.
2006년 오르한 파무크의 수상을 맞춘 영국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는 이날 현재 하루키의 수상 배당률을 5대2로 매겨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점쳤다.
캐나다 소설가 앨리스 먼로가 4대1로 2위를 달리고 있고, 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럴 오츠와 헝가리 출신 소설가 겸 극작가인 나다스 페테르가 각각 8대1로 공동 3위다.
단골 수상후보인 한국의 고은 시인은 10대1의 배당률로 6위를 기록 중이다.
하루키가 수상자로 선정되면 노벨 문학상은 지난해 수상자인 모옌(중국)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권 작가에게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해온 미국에서 1993년 토니 모리슨 이후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국 작가가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학상 수상자 발표일이 확정되면서 올해 노벨상 발표 일정은 모두 정해졌다.
7일 발표된 생리학상은 미국의 제임스 로스먼과 랜디 셰크먼, 독일 출신의 토마스 쥐트호프 등 3명에게 돌아갔고, 물리학상(8일), 화학상(9일), 문학상(10일), 평화상(11일), 경제학상(14일) 수상자가 차례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