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하면서 부산 지역 선거 구도의 윤곽이 드러났다.부산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에는 총 34명이 몰렸으며, 일부 지역은 단수 후보가 등록했지만 낙동강 벨트와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자 경쟁이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다.영도·동래 '4파전'…민주당 내부 경쟁 가장 치열
10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이번 공천 신청에는 전직 구청장과 시·구의원, 중앙당 인사 등이 대거 도전장을 내며 지역별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영도구와 동래구다.
영도구청장 공천에는 김철훈 전 구청장과, 박성윤 전 부산시의원, 신기삼 영도구의회 후반기 의장, 이경민 전 영도구의회 의장 등 4명이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김철훈 전 영도구청장과 신기삼 의장 등이 맞붙는 구도로 관심이 쏠린다.
동래구 역시 강민수 전 구의원, 김우룡 전 동래구청장, 주준희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탁영일 동래구의회 의장 등 4명이 공천 경쟁에 뛰어들며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낙동강벨트 경선 본격화…사하·북구·사상 경쟁
낙동강벨트 지역에서도 경선 구도가 잇따라 형성됐다.
사하구청장 공천에는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과 전원석 부산시의원이 나서 맞대결이 예상된다.
북구에서는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과 정명희 전 북구청장이 경쟁하고, 사상구에서는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과 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공천 경쟁에 들어갔다.
강서구도 박상준 구의원, 정진우 전 중소벤처기업공단 상임이사, 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등 3명이 신청해 격전지로 분류된다.
원도심·도심권도 다자 경쟁…금정 '보선 맞대결' 재연
원도심 지역에서도 경쟁 구도가 뚜렷하다.
중구는 강희은 구의회 부의장과 김시형 전 구의회 부의장이 맞붙는다.
부산진구에서는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과 이상호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공천 경쟁을 벌인다.
금정구는 지난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도전했던 김경지 변호사와 이재용 전 당협위원장 간 맞대결이 성사돼 눈길을 끈다.
수영구에서는 김성발 전 민주당 수영구 지역위원장과 김진 구의원이 공천 경쟁에 나섰다.
기장군수 후보군에는 우성빈 전 민주당 부산시당 부위원장과 황운철 전 기장군의회 의장이 신청했다.
전직 구청장 단일 후보 등록도…해운대·남구 주목
일부 지역에서는 전직 구청장이 단독 후보로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남구는 박재범 전 남구청장, 해운대구는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각각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동구 역시 김종우 전 동구청 비서실장이 단독 신청했으며, 연제구는 이정식 전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다만 연제구의 경우 진보당 노정현 예비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변수로 거론된다.
"낙동강벨트·원도심 경선 결과가 부산 판세 가늠
이번 공천 신청 결과는 민주당이 부산에서 어느 지역을 전략 지역으로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첫 지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낙동강 벨트와 일부 원도심 지역에서 다자 경쟁이 형성되면서 향후 경선 결과가 민주당의 부산 세 확장 가능성과 6·3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