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호황기' 맞은 삼성전자, 작년 '37.7조' 최대 규모 R&D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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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사업보고서
시설투자액도 반도체 중심 52.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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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7조 7천여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투자에도 52조 원대 대규모 자금이 동원됐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맞물려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제품 등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기술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이 깔린 결과로 분석된다.
 
10일 공시된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이 기업의 작년 한 해 R&D 비용은 37조 7404억 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7.8%, 2023년 대비 33.2% 증가한 역대 최대 액수다. 
 
지난해 AI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 신제품 HBM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신제품 엑시노스 2600, 두 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등 혁신 제품들을 잇따라 개발, 출시한 만큼 해당 비용도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기를 맞아 관련 기술 선도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지난달 업계 표준을 뛰어넘는 고성능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설투자에도 반도체 생산 능력 강화 기조가 반영됐다.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52조 6511억 원으로, 이 가운데 90%가 넘는 액수인 47조 4764억 원이 DS(반도체) 부문 첨단 공정 증설 전환과 인프라 투자에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수요 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D램은 AI 시장 내 신규 GPU(그래픽처리장치), ASIC(맞춤형 반도체) 시장을 타겟으로 성능 경쟁력을 갖춘 HBM4를 적기에 공급 확대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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