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이 빅 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까. 주전 내야수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김혜성의 승격 가능성이 현지에서 제기됐다.
다저스는 5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워싱턴과 원정에서 10-5로 이겼다. 전날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시즌 첫 홈런과 멀티 히트가 터진 13-6 대승까지 2연승을 달렸다.
다만 베츠가 첫 수비부터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생겼다. 3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베츠는 1회초 볼넷을 골라내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팀의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회말 수비에 나서지 못했고, 미겔 로하스가 대신 유격수로 나섰다.
경기 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교체 이유에 대해 "홈으로 들어올 때 주루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경미한 부상으로 보이나 6일 경기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베츠는 전날 2점 홈런 등 멀티 히트로 상승세에 있었다. 로버츠 감독은 "(복귀까지) 시간이 걸려서 아쉽다"고 말했다.
다저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 연합뉴스 미국 언론 LA 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내일이라도 선수 보강이 검토된다면 선택지로 김혜성이 유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베츠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김혜성이 논리적인 후보"라고 짚었다.
김혜성은 시범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에 밀려 빅 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마이너 리그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아 타율 3할4푼6리 OPS(장타율+출루율) 8할2푼2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도 김혜성은 마이너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의 부상으로 5월 빅 리그로 승격돼 마지막까지 뛰었다. 트레이드설까지 돌았던 김혜성이 과연 빅 리그 승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