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 첫 금메달 딴 '스위스 목수' 폰 알멘, 첫 2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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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팀 콤바인 금메달을 딴 스위스. 연합뉴스알파인 스키 팀 콤바인 금메달을 딴 스위스. 연합뉴스
프란요 폰 알멘(스위스)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2관왕에 올랐다.

폰 알멘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팀 콤바인(활강+회전)에서 탕기 네프(스위스)와 함께 합계 2분44초04를 기록, 금메달을 획득했다.

팀 콤바인은 활강과 회전을 결합한 새 종목이다. 2명(활강 1명, 회전 1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하고, 두 종목 기록을 합산해 메달 색깔을 가린다. 국가별로 복수의 팀이 출전할 수 있다.

폰 알멘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17세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목수로 일했고,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박수를 받았다.

다만 팀 콤바인에서는 살짝 주춤했다. 1분52초22를 기록, 활강 선수 중 4위에 그쳤다.

하지만 회전에 나선 네프가 51초82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르면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합계 2분44초04를 기록, 2분45초03의 빈센트 크리히마이어-마누엘 펠러(오스트리아), 마르코 오데르마트-로이크 메이라드(스위스)를 제쳤다. 공동 은메달이다.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 은메달리스트 조반지 프란초니(이탈리아)는 활강 1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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