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데…1억 뷰?[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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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광고인데…1억 뷰?
떡 돌려라. 사무실 전통이다
전단지가 막은 보이스피싱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광고인데… 1억 뷰?
 
[앵커] 광고는 보기 싫어서 다들 그냥 넘기잖아요. 근데 1억 뷰요?
 
[아나운서] 정말 놀라운 수치죠? 이 광고는 바로 농심 신라면 광고입니다.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1억 4000만 회를 돌파한 건데요. 역대 신라면 광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앵커] 대체 어떻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본 건가요?
 
[아나운서] 이번 광고의 흥행 배경으로는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 그리고 광고 모델로 에스파를 채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앵커님 혹시 라면 광고 기억나는 거 있으신가요?
 
[앵커] 운동선수들이 나와서 맛있게 먹는 게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연합뉴스연합뉴스
[아나운서] 저도 손흥민 선수나 차두리 선수가 나와서 시원하게 먹는 그런 장면들이 먼저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이번 광고는 아예 다른 방법을 택했습니다. 마치 한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연출을 보여줬는데요. 배경 음악으로는 1990년대 영국 스파이스 걸스의 히트곡 'Spice Up Your Life'를 에스파가 리메이크했고요. 에스파 멤버들이 라면 봉지를 열고 물을 붓고 나무젓가락을 뜯는 라면을 먹는 과정을 안무처럼 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매우면 우리가 입에 손부채질을 하잖아요. 그런 동작도 포함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농심의 IP, 지식재산권 협업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 신호로 보고 있는데요. 농심은 그 전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도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콘텐츠 결합형 마케팅을 강화해왔습니다.
농심 관계자도 "이번 성과는 신라면이 식품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신라면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정말 대단합니다.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떡 돌려라. 사무실 전통이다
 
[앵커] 어떤 사연인가요?
 
[아나운서] 30년째 보험 상담사로 일하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인데요. A씨는 넉 달 전에 회사를 이직했고 이번 달에는 실적 3등이라는 좋은 성과도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과 발표 날 난감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실장은 "입사한 지 넉 달 됐는데 아직 떡 안 돌렸죠? 매달 실적 1, 2등이 번갈아 가며 떡 돌렸다. 이게 사무실 전통"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A씨는 "실적 3등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1, 2등은 매달 같은 분이 차지한다"라면서 "이번 달에도 그분들한테 떡을 돌리라고 하기 미안했는지 실장님이 사람들 앞에서 제게 떡을 돌리라고 눈치를 줬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얼마 뒤 실장이 떡을 사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A씨의 자리만 빼고 떡을 돌렸다고 합니다. 심지어 A씨의 자리는 실장 바로 옆자리였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마음으로 떡을 돌릴 생각도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눈치 주니까 마음만 상한다. 제가 너무 속이 좁은 거냐"라며 A씨는 하소연했다고 합니다. 이에 손수호 변호사는 "취지는 좋은데 모두가 좀 불편하고 기분 나쁘게 하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고요. 박상희 심리학 교수도 "실적 좋으니까 떡을 돌릴 순 있는데 A씨만 빼고 돌리는 건 너무 유치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앵커] 의도적으로 안 준 느낌이 드는데요…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전단지가 막은 보이스피싱
 
[앵커] 어떤 내용이죠?
 서울경찰 유튜브 캡처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아나운서]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이른바 셀프감금 상황에 놓일 뻔했던 피해자가 경찰 전단지 덕분에 위험에서 벗어난 사연인데요. 지난달 서울의 한 숙박업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남성은 자신을 경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통화 중이었고 숙박업소에 투숙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었는데, 한 전단지를 보게 됩니다. 이 전단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수사기관은 투숙 요구 안합니다. 혹시, 그런 전화를 받고 있다면 보이스피싱입니다!" 이 전단지는 인근 경찰서에서 직접 붙인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였고요. 남성은 그제야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성은 숙박업소 사장에게 조용히 전단지를 손으로 가리켜 신호를 보냈고요. 이를 눈치챈 사장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남성은 경찰이 오기 전까지 가짜 경찰과 통화하며 혼란스러워했지만 진짜 경찰을 보고 마음을 놓았다고 하는데요. 경찰이 전화를 넘겨받은 즉시 통화는 종료됐고 다행히 피해금은 없다고 합니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이런식으로 피해자를 혼자 숙박업소에 머물게 한 채 심리적 압박을 가하며 돈을 갈취하는 '셀프 감금'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정말 다행입니다. 보이스피싱 수법도 정말 다양해졌기 때문에 예방법을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인찬 아나운서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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