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출생아 764명 증가…14개월 연속 증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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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명 넘었던 6월, 7월 증가폭보다 낮지만…출생아 수 이번에도 2만 명 넘어
혼인도 1922건 증가…17개월 연속 증가 중

연합뉴스연합뉴스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700여 명 늘었다. 1천여 명씩 늘었던 앞서 두 달에 비해 증가폭은 꺽였지만, 2만 명 넘는 출생아 수를 지키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은 고무적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5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 86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4명(3.8%)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1개월 연속 감소했고, 2022년 9월(0.1%) 한차례 증가했을 뿐 다시 18개월 동안 내리막길만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5월 반등에 성공한 이후 다시 6월에 감소하더니, 7월부터 줄곧 증가세를 지킨 끝에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대비 8315명(3.6%)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부터 큰 폭(+2535명, 11.8%)으로 증가하는 등 14개월째 증가세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1만 9953명)만 제외하면 매월 2만 명 넘게 태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522명)과 5월(+494명)의 출생아 수 증가폭은 1천 명을 넘지 못했고 6월에는 감소했던 반면, 7월부터 현재의 본격적인 증가세가 시작됐다. 비교대상인 지난해 7월, 8월에 크게 증가했는데도 여기에서 다시 증가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출생·사망 건수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출생·사망 건수 추이. 국가데이터처 제공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은 지난 8월 4.8명으로 0.1명 증가했다. 가임기(15~49세)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도 0.02명 늘어난 0.77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전월까지 출산 증가세를 주도했던 30~34세의 출산율은 69.9명으로 소폭(-0.3명) 감소했지만, 35~39세에서는 4.9명이나 늘어난 50.9명을 기록했다.

8월 사망자 수는 3150명(-9.8%) 감소한 2만 8971명으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8105명 자연감소했다.

출산과 밀접하게 연관된 혼인 건수는 1만 9449건으로, 1922건(11.0%) 증가했다. 혼인 건수도 지난해 4월부터 17개월째 증가 중이다.

반면 이혼 건수는 7196건으로 420건(-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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