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러트닉 '포옹'…협상 타결에 한미 기업인 만찬도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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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계기 방한한 러트닉 美 상무 장관, 국내외 기업인들과 만나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반갑다" 포옹도
행사 도중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화기애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직전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9일 오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 직전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의 미국 측 '키맨'이었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러트닉 장관과 협상을 이어온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이 자리에 참석한 가운데, 만찬까지 이어진 행사 도중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29일 재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오후 5시20분쯤부터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김 장관, 양국 기업인 등 20여명과 만났다. 러트닉 장관은 김 장관과 마주하자 "반갑다"며 가볍게 포옹을 하기도 했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지난 8월 말 한미 정상회담 직후 한 차례 열린 뒤 두 달 만에 다시 마련된 후속 행사다. 대미 투자 기업인들을 대면하기 위해 러트닉 장관이 주도적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이 함께했다. 미국에서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한미 산업 협력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이후엔 만찬 행사가 이어졌다. 도중에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발표되면서 참석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과 러트닉 장관의 환영사로 시작된 만찬에는 양국 기업인 100여명이 함께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가운데 총 2천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투자액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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