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부터 귀경 정체…오후 3시 절정
연합뉴스추석 당일인 오늘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시부터 정체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방으로 내려가는 방향은 오전 6시에서 7시까지 정체가 시작돼 오후 3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밤 11시부터 자정 사이 대부분 해소될 전망입니다.
서울 방향은 오전 7시에서 8시까지 막히기 시작해 오후 4에서 5시까지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며 해소 시점은 내일 새벽 1~2시쯤일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연휴에 여야 민생 두고 '네 탓 공방'
추석 당일을 앞두고 여야가 민생경제를 둘러싸고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발목잡기 정치"를, 국민의힘은 정부와 민주당의 "포퓰리즘 정책"을 지목하며 서로에게 민생고통의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올랐는데, 특히 빵과 커피, 국산 소고기, 돼지고기 등 식품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李 '냉부해 출연' 두고 여야 공방전 격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여야가 이재명 대통령의 K푸드 홍보 목적으로 진행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국가정보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됐던 상황을 거론하며 이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문제 삼았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적 위기 상황뿐만 아니라 사망 공무원마저 정쟁 도구로 활용하기 급급함에 침통할 따름"이라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긴급 대책회의 진행
대통령실이 한미 관세협상 관련긴급 통상현안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회담한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관세협상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국익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미국 측과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北 "영토 안전한가" 발언에 "대화 동참하길"
대통령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이 될 수 있겠느냐"며 위협 발언을 한 데 대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제 평양에서 개막한 무장장비전시회 연설에서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석방…민주당 "법원, 수사 시급성 외면"
석방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에 체포됐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석방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 김동현 부장판사는 이진숙 전 위원장이 낸 체포적부심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단계에서 체포 필요성이 없다"며 경찰에게 석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전 선거운동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위원장이 6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며 체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은 체포의 적법성을 스스로 인정하면서도 수사의 시급성과 피의자의 책임 회피는 외면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학자 총재 수사 불응에 특검, 10일쯤 기소할 듯
김건희 여사와 연루된 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출석요구에 불응하는 한학자 총재를 추가 조사 없이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소 시점은 연휴가 끝난 직후인 오는 10일이 유력합니다.
한학자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수사 중입니다.
尹 부부, 구치소 특식·행사 없이 조용한 추석 보낼 듯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이번 추석을 구치소에서 특식이나 행사 없이 조용히 보냅니다.
법무부는 공교롭게 올해부터는 전 교정시설에 명절 특식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국 교정시설별로 추석맞이 행사가 열리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있는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는 별다른 행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日언론 "다카이치 총재, 외교 수완 미지수"
연합뉴스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총리로 취임하면
한국, 중국 등과 외교 정책이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초래할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제언입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당권을 거머쥔 다카이치 총재가 그동안 총무상, 경제안보담당상 등을 역임했지만 외교 분야에서는 주요 보직을 맡은 적이 없어 외교 수완이 미지수라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