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난항 속…전기차 수출 10년새 70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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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전기차 뜨고 TV 지고
미국 1위 더 견고해져…10년새 12.6%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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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관세 후속 협상이 장기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전기차 수출액이 70배(1억4천만 달러→101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일 발표한 소비재 수출 동향과 시사점에 따르면 기차(46위→2위), 식품(11위→6위), 화장품류(16위→7위), 중고차(17위→9위) 4개 품목이 주요 소비재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그동안 수출을 이끌던 디젤차(2위→11위), TV(7위→77위), 기타 비내구소비재(8위→13위), 의류부속품(9위→20위)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 수출의 39.1%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387억 달러 규모로, 10년 전보다 12.6%p 상승한 수치다.

    대미 수출 주요 품목은 가솔린 승용차·전기차·냉장고·화장품·가전제품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대미 후속 관세협상이 지연되면서 한국차 수출 경쟁력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협상 타결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은 여전히 2위를 유지했지만 비중은 줄었다.(8.3%→6.7%)

캐나다(3.4%→5.4%), 네덜란드(0.5%→1.3%)와 카자흐스탄(0.6%→1.7%), 키르기스스탄(0.1%→1.5%) 등에서 수출 비중이 늘었다.

대한상의는 "올해 상반기 소비재 수출은 미국 외 지역에서의 선전으로 비교적 견조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의 관세부과 본격화와 소비 둔화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중앙아·동남아 등 유망 신흥시장에 대한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소비트렌드 기반 전략 품목을 선정하여 K-브랜드와 K-pop, 케데헌과 같은 콘텐츠를 연계하는 등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수출을 다변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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