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 하락…SKT 요금인하 없었다면 0.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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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SK텔레콤의 요금 인하로 서비스 가격이 내리면서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보다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6월(0.1%), 7월(0.4%) 상승하던 흐름에서 하락으로 돌아선 것이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4.3%), 축산물(2.8%) 등이 올라 3.4% 상승했다. 여름철 수요 증가와 폭염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에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1%) 등이 내렸지만, 음식료품(0.3%) 등은 올라 보합을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보합이었다.

크게 내린 것은 서비스업이었다.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3.4%)와 사업지원 서비스(-0.1%)가 내려 0.4% 하락했다. 특히 이통통신서비스가 26.2% 하락했다.

한국은행 이문희 물가통계팀장은 "SK켈레콤의 요금 인하에 기인한 것이 맞다"며 "이통통신서비스 품목 인하가 총 지수를 0.24%p 정도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만약 제외한다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약 0.2%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7월보다 0.2% 상승했다. 원재료(1.2%), 중간재(0.1%) 및 최종재(0.1%)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7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서비스(-0.4%) 등이 내렸지만 공산품(0.2%) 등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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