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심화에도 수출 소폭 증가…산업부 "동력 유지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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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로 9월 1~20일 수출, 작년比 13.5%↑

16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16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박정성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수출 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에도 한국의 올해 1~8월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4538억달러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는 △반도체(16%) △자동차(1%) △바이오헬스(6%)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철강(-7%) △석유제품(-15%) △석유화학(-12%) 등은 감소했다.

특히 한국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는 AI(인공지능) 및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메모리 가격 반등이 겹치며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다시 썼다.  

수출 2위 품목인 자동차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대미 수출 감소에도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등 미국 외 지역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수출이 흑자 전환됐다.

다만, 철강 수출은 수요 산업 업황 둔화 및 미국의 품목관세 인상(25%→50%) 등 영향으로, 석유 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각각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산업부는 9월도 20일까지 누적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하고,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주요 품목이 호조세를 보여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성 실장은 "미 관세 등 불확실한 수출 여건 속에서도 올해 누적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한 데에는 우리 기업들이 쌓아온 본원적인 제품 경쟁력과 시장 다변화 노력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며 "4분기에도 수출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3일 발표한 미 관세 협상 후속 지원 대책을 바탕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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