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사회탐구 응시생 비율' 역대 최고…'사탐런'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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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응시생 53만명 중 41만명 사회탐구 지원
과학탐구 응시 수험생,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어려울 듯

연합뉴스연합뉴스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탐구 영역 응시 수험생 중 사회탐구를 선택한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응시생이 늘어 사회탐구에서 1·2등급을 받는 수험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응시생 수가 적은 과학탐구의 경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2026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수험생 총 55만4174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재학생이 37만1897명(67.1%), 졸업생이 15만9922명(28.9%), 검정고시 등 출신이 2만2355명(4.0%)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지원자는 1년 전 52만2670명에 비해 6.0% 늘었다.
 
재학생은 1.9%p, 검정고시 등 출신은 0.2%p가 각각 늘어난 반면, 졸업생은 2.1%p가 줄었다.
 
졸업생 지원자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지난해 21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지만, 2026학년도에는 의대 정원이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동결되면서 1862명 줄었다.
 
성별로는 남학생 지원자가 28만3744명(51.2%), 여학생이 27만430명(48.8%)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역별로는 국어 54만8376명(99.0%), 수학 52만1194명(94.0%), 영어 54만1256명(97.7%), 탐구(사회·과학·직업) 53만6875명(96.9%), 제2외국어/한문 10만2502명(18.5%)이 지원했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에는 모든 지원자가 응시를 신청했다. 선택과목이 있는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을 37만5359명(68.4%), '언어와 매체'를 17만3017명(31.6%)이 선택했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가 29만7726명(57.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적분' 20만7791명(39.9%), '기하' 1만5677명(3.0%) 순이다.
 

1·2등급 인원 '사회탐구 1만6천명 증가…과학탐구 1만2천명 감소'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중에서는 32만4405명(61.0%)이 사회탐구만, 12만692명(22.7%)은 과학탐구만 선택했다. 사회탐구 1개와 과학탐구 1개를 선택한 지원자는 8만6854명(16.3%)이었다.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지난해(26만1508명)에 비해 24.1% 늘었고, 사회탐구 1개 과목과 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지난해(5만2195명)에 비해 66.4%나 늘었다.
 
41만1259명이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전체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 지원자의 77.3%에 달한다.
 
지난해 수능(62.1%)보다 15.2%p 높아진 것으로, 2018년 사회탐구 9과목 체제가 도입된 이래 최고치다.
 
반면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은 12만692명(22.7%)으로 역대 가장 낮았다. 지난해에는 전체 응시생의 37.8%인 19만1034명이 과학탐구만 선택했다.
 
종로학원은 사회탐구 응시생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회탐구에서 1·2등급을 받는 수험생이 지난해에 비해 1만6880명가량 늘어나는데 비해 과학탐구는 1만2316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회탐구 과목 선택 학생들은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내신 변별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과학탐구의 경우,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못하는 학생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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