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VMA'에서 로제가 '아파트'로 '올해의 노래' 상을 받았다. MTV 공식 트위터
중독적인 후렴구로 큰 사랑을 받은 곡 '아파트'(APT.)가 2025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Video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노래' 상을 받았다. 로제는 "믿을 수 없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VMA'에서 로제는 팝 스타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의 듀엣곡 '아파트'로 '올해의 노래' 상을 받고 "믿을 수 없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로제는 "워낙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미리 메시지를 준비했다"라며 쪽지를 꺼낸 후 브루노 마스를 향해 "지금 보고 있겠지? 정말 고맙다, 브루노. 좀 이따 연락하겠다. 나를 믿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상을, 꿈꿨던 16살의 소녀에게 바친다"라고 전했다.

곁에서 열심히 함께 일한 동료를 언급한 로제는 "너무나 뛰어난 프로듀서, 송 라이터들이 저를 믿어줬고, 그 덕에 저의 음악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고맙다"라며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의 영원한 멘토"라며 더블랙레이블의 수장인 프로듀서 테디를 언급한 로제는 한국어로 "오빠, 저 상 탔어요"라며 웃었다. 팬들에게도 "넘버 원"이라며 감사를 표했으며, "나의 절대적인 아이돌이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선생님"이라며 브루노 마스에게 정말 사랑한다고 다시 한번 말했다.

로제는 한국어로 지수, 제니, 리사의 이름을 한 명씩 거론하며 "멤버들, 저 상 탔어요. 늘 고맙고 너무 사랑하고요"라고 한 후 "나는 힘든 시간에도 포기하지 않은 나 자신에게도 감사하다. MTV와 VMA에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국 술 게임 중 하나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18일 전 세계에 공개된 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