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국힘 지도부, 뺄셈의 정치 망조…김민수? 정치 미숙"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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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동혁, 같이 尹 욕하던 사이
장동혁, 포퓰리즘 한계 떠나
김민수, 제2당 지도부 맞나?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국힘, 여차하면 이제 극우 돼
당권만 목적? 정치 그만해야
영수회담? 서두를 필요 없어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여의도 내전 이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1박 2일 워크숍과 연찬회가 있었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 얘기부터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장동혁 당 대표 취임 후 첫 연찬회고 야당으로서의 연찬회입니다. 장동혁 대표 체제, 전당대회에 대한 평가부터 우리 김성태 의원님부터 해 주실까요?

◆ 김성태> 아무래도 전쟁터에 그 하기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당 대표가 되자마자 최고위원 회의 한 번 하고 어제 바로 연찬회 한 거 아니겠습니까? 첫날 회의는 상당히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이게 당 대표 되기 전에 전당대회 때 당 대표가 되기 위해서 특히 강성 지지층 등에 업고 그 사람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기 위해서 자기가 내뱉은 말이 있지만 당 대표가 되고 나면 달라져야 되거든요. 당을 통합적으로 관리, 운영할 책임도 당 대표고 또 지도부의 몫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합리적 보수 정당으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게 지금 국민의힘은 제일 중요한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렇다면 기존의 당의 체질을 변화시켜야 되는 게 장동혁 당 대표의 몫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연찬회를 통해서 조금 분위기가 그래도 나는 전당대회 때 내뱉은 이야기를 보면 이 당이 정말 앞으로 정말, 일부는 벌써 극우 정당 이야기를 하지만은 굳이 학문적으로 보면 극단적인 지지층이 많아진 거는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폭력 행위 이런 등이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극우 정당은 분명히 아니거든요.

◆ 김성태> 그런데 여차 잘못하면 극우 정당화 우경화 됐다. 이런 이야기를 이제 서슴없이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연찬회를 통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그나마 정당의 목적은 선거에서 이기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면 이 당이 어떻게 변화돼야 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지도부와 특히 당 대표와 의원들이 같이 공감을 나눈 부분은 좀 저는 그나마 좀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8     pdj6635@yna.co.kr (끝) 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8.28 pdj6635@yna.co.kr (끝) 연합뉴스◇ 박재홍> 연찬회가 있으면 해서 싸울 일은 없잖아요,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별로 없죠, 별로 없고 사실 당이 가장, 장동혁 대표가 어떤 발언을 하는지가 주목되는 부분이었잖아요. 근데 장동혁 대표는 알 겁니다. 본인이 아마 지금 대통령 꿈도 꾸기 시작하지 않았겠어요?

◇ 박재홍> 그건 의원님의 생각이에요.

◆ 이재영> 제 생각에. 그러려면 일단 성과가 있어야 되잖아요, 당 대표로서. 당 대표로서 성과가 있으려면 내년 지방선거가 가장 눈앞에 놓여 있는 성과, 테스트해 보는 시점인데 두 가지가 일어나야 될 거예요. 첫째는 민주당이 못하거나 근데 그건 이제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봐야 되니까 그건 본인의 손에 달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본인이 할 수 있는 거는 당이 얼마큼 지방선거에 준비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체질 개선이 됐던 영역을 넓히던 이걸 해야 되는데 아마 어떻게 해야지 그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건 장동혁 대표가 알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런 거예요. 전한길을 품는 자가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되고 국회의원 공천도 받을 수 있고 다음 대통령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길 씨가 본인 스스로 얘기를 했다는 거죠?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회의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그렇습니다.

◆ 이재영> 이 반대로 가면 되는 거예요.

◇ 박재홍> 품지 마라.

◆ 이재영> 그러니까 제가 저번에도 나와서 말씀드렸잖아요. 이분은 검진이 필요하신 분이라고.

◇ 박재홍> 전한길 씨가?

◆ 이재영> 예, 그리고 만에 하나 전한길을 품지 않고 가면 지방자치단체장도 나올 수 있고 품지 않아야지 국회의원 공천도 받을 수 있고 안 해야지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장동혁 대표 그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알고 있다.

◆ 이재영> 예, 그래서 사실 당 대표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 박재홍> 지금 눈물 난다고 하시던데, 전한길 씨가 나 당직 아무것도 안 줘도 된다고 하니까 전한길 씨의 그 충정에 눈물이 나온다.

◆ 이재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 말이 좀 변화된 것 같지 않으세요?

◇ 박재홍> 대표된 이후에는 후보 때랑 다르다.

◆ 이재영> 조금씩 다시 이렇게 좀 영역을 넓히려고 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 부르짖던 걸 갑자기 바꾸면 좀 이상하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재영>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그 변화가 눈에 띈다. 말씀드릴게요.

◆ 박성태> 박째홍 앵커님이 말씀하신 그러니까 전한길 씨가 평당원으로 남겠다니까 눈물 난다고 했잖아요. 이거는 그냥 쐐기를 박는 거예요. 내가 울기까지 했는데 갑자기 나 잘해줘, 공천줘. 하긴 머쓱하잖아요. 그래서 일단 전한길 씨에 대해서 나는 진심이야라는 거를 과장되게 보내는 거다. 이거는 거리 두기가 들어갔다는 거죠.

◇ 박재홍> 눈물의 의미는 거리 두기다.

◆ 박성태> 그렇죠.

◆ 김성태> 해석 잘하시네, 역시.

◆ 박성태> 정확하죠?

◆ 이재영> 나랑 비슷한 얘기한 거 아니에요?

◆ 박성태> 비슷한 얘기예요. 비슷한 얘기인데.

◆ 이재영> 제 얘기보다 훨씬 더 설득력 있어 보이기는 한데, 내가 들어도.

◆ 박성태> 그렇죠, 그게 전달력이에요.

◇ 박재홍> 전달력이에요, 그게.

◆ 김성태> 국어국문학과 출신.

◇ 박재홍> 국문과, 국문과.

◆ 김성태> 확실히 다르네.

◇ 박재홍> 김성태 의원님이 감동했어요.
    (인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9     pdj6635@yna.co.kr (끝) 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25.8.29 pdj6635@yna.co.kr (끝) 연합뉴스◆ 박성태> 팩트로 얘기하면 최근 장동혁 대표가 가까운 분에게 그 얘기를 했다고 그러더라.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그 얘기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하루에 1도씩 변하겠다. 그거는 전당대회 때 본인의 전략대로는 갈 수 없다는 얘기를 본인도 알고 있고 그거는 이재영 의원님이 정확하게 본 것처럼 본인도 알고 있고 또 한 번에 바꾸면 극우가 멀어져 나가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지지층으로 관리하면서 1도씩 변하겠다. 그거는 본인의 대선 전략일 수도 있죠.

◇ 박재홍> 그러니까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 오늘 김현정 뉴스쇼 나와서 장동혁 대표 만나보면 정말 생각보다 괜찮다. 그리고 이분이 중원으로 갈 것이다, 넓힐 것이다. 이렇게 함부로 이렇게 얕보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

◆ 김한규> 저는 정치권에서 용어들을 다 이게 전쟁 용어를 쓰는 게 너무 싫어요. 장동혁 신임 대표도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는 출정식.

◇ 박재홍> 죽을 각오로.

◆ 김한규> 약간 중원도 약간 그런 느낌이고 모든 용어들이 사실 다 그런데요. 저는 제가 오늘 어디다도 글을 썼지만 포퓰리즘의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는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장동혁 의원 아닌가. 제가 우리 2022년 보궐선거 입사 동기로서 나름 애정을 갖고 있었는데 물론 이재명 대표님과 장동혁 의원 다 잘 나가서 약간 좀 괴롭기는 하지만 별로 부럽진 않아요. 왜냐하면 많은 정치인들이 저희 당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있던 분이 되게 많아요. 방송을 많이 하면서 젊은 의원들하고 교류를 많이 했으니까.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욕을 같이 했었던 사이로서 저 사람이 그래도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는구나라는, 당이 다르지만 그 정도의 신뢰는 있었거든요.

◆ 김한규> 근데 최근에 하는 거 보면 딱 그 권력을 갖기 위해서 포퓰리즘을 활용하는 거잖아요. 정치인들이 그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걸 모르진 않거든요. 아는데 뭐 잘못하면 활용을 못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정치인인데 저렇게까지 가서는 안 되지 않냐, 그럴 바에는 정치를 안 하고 말지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저는 국민의힘에도 민주당에도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해요.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 정말 부러워하는 정치인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왜? 아까 김성태 전 의원님께서는 이게 극우까지는 아니라고 했는데 저는 일반적인 강성 지지층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게 그러니까 비상계엄이라든지, 불법적인. 아니면 서부지법 폭동이라든지 이런 데서 이거 확고하게 이건 잘못됐다고 선을 긋지 않는 지지층들을 등에 업고 품고 지금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저는 정상적인 포퓰리즘의 한계를 벗어났다. 그리고 저는 쉽게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대선까지 꿈꾸는 분이 갑자기 하루에 1도씩 돌아와서 180도 돌아와 버리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 이재영> 근데 그건 정청래 대표도 비슷한 거 아니에요?

◆ 김한규> 정청래 의원님은 우리가 불법적인 서부지법 폭동 같은 이런 거를 옹호하시지는 않잖아요.

◆ 이재영> 제 말은 전쟁터, 싸우자, 강성.

◆ 김한규> 그거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에요. 그러니까 다 전략 전술부터 시작해서 모든 용어들이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제가 항상 느끼는 건데 이렇게 김성태 의원님하고 앉아 있어도 우리가 이제 검투사 같은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계속 들었어요. 우리 지지층들은 누가 누가 잘 싸우나를 보고 누가 더 세게 싸우고.

◇ 박재홍> 이제 김성태 의원님이 세게 싸워주세요.

◆ 김성태> 전에는 그렇게 싸웠지만 요즘은 좀, 그런데 좀 전에 박성태 실장님 말처럼 장동혁 대표는 하루에 1도씩이면 상당히 빠르게 변하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장동혁 대표가 되자마자 그 뒷날 제가 방송에서 좀 이야기를 해서 달라져야 될 당 대표의 어떤 그런 책임에 대해서 제가 좀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는데, 왜 정치는 생물이거든요. 정치는 생물이에요. 하루하루가 달라지지 않으면은 살아남지 못하는 게 또 정치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불과 이제 앞으로 9개월여 후면은 6.3 지방선거가 있는데 이 6.3 지방선거에서 정말 의미 있는 성적표를 장동혁 대표가 손에 쥐지 못하면 그걸로 끝납니다. 내년 6월까지도 안 가요. 정치인들은 정치인들이 또 제일 무서워요. 왜냐하면 선거 앞두고 있을 때는 정치인들처럼 자기 휘하에 있던 그 정치인들이 자신을 갖다 버리려고 할 때가 제일 무서워한 겁니다. 그거는 쉽게 말하면 국민들, 유권자들의 지지율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예요.

◆ 김성태> 그러니까 연말 정도 됐는데 장동혁이 지금 현재 국민의힘 당 대표가 국민적 지지를 갖다가 그래도 민주당하고 얼추 따라잡고 어쩌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았을 때는 한 말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괜찮은 인재들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기 위해서 몸부림치지만 이 당이 지금처럼 형편없는 지지율을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그러면 괜찮은 선수들이 쉽게 말하면 손님들이 모이지 않아요.

◇ 박재홍> 인재들이.

◆ 김성태> 예, 손님들이 모이지 않으면은 좋은 상품을 국민들한테 우리가 선택받지 못해요. 그럼 선거는 져버려요. 그게 불과 이제 4개월 후면 그 상황이 오는 겁니다.

◇ 박재홍> 얼마 안 남았네요.

◆ 김성태> 그렇죠, 그러니까 연말 정도면은.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이제 당내 강성 지지층의 도움으로 당 대표가 됐다 하더라도 빠르게 변화합니다. 이게 이제 좋은 말로 전략적 유연성이 좋은 사람이니까.

◆ 박성태> 저도 이제 장동혁 대표가.

◆ 김성태> 그 대신 한동훈 전 대표는 조금 피곤할 겁니다. 왜? 이 강성 지지층 이 사람들의 바람이 있고 이 사람들의 요구가 있고 이 사람들의 비전이 있는 건데 어느 날 장동혁 당 대표가 내년 6. 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당이 지난 12. 3 비상계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오판에 대해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진솔한 입장이어야 되고 앞으로 당이 자정 변화 노력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반듯하게 서야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고 거대 입법 권력 민주당을 대응할 수 있다. 이렇게 나가는 겁니다.

◆ 박성태> 장동혁 대표가 유연성은 있다고 저도 보는데, 실제 그래 왔고요. 친한계에서 갑자기 친윤 핵심으로 갔잖아요. 그런데.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장동혁 의원이 나가는 사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4.12.11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장동혁 의원이 나가는 사이 미소를 짓고 있다. 2024.12.11 ◆ 김한규> 칭찬이 아닌 것 같은데.

◆ 박성태> 칭찬 아닌가요?

◇ 박재홍> 유연한 건 맞습니다.

◆ 박성태> 그런데 유연해서 사실 정치인이 전략적으로 어떤 선택하고 어떤 메시지를 낼 수 있고 특히 이번 전당대회 같은 경우는 장동혁 대표도 마찬가지고 김민수 최고위원도 마찬가지고 정말 극우 지지층에게 소구한 메시지로 효용성을 맛봤죠. 앞서 말한 포퓰리즘이 그런 부분이라고 보는데 그런데 선을 넘지 말아야 되는데 장동혁 대표 본인이 나중에 어떤 야권의 대선주자로서 지금 포지셔닝하고 꿈꿀텐데 선을 넘은 발언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전당대회나 당내 경선 그러니까 극우 지지층이나 또는 특정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소구력이 있겠지만 유권자 다수를 대상으로 한 선거에서는 쉽지 않을 거다. 저는 지금 다른 정치인들도 예를 들어서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보고 나도 저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에서는 전혀 전략이 없다.

◆ 박성태> 예를 들어서 올해 3월 15일인가 그럴 겁니다. 여의도 집회에서 장동혁 대표가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표현한 건 아니라 훨씬 더 강한 톤으로 얘기를 했죠. 계속 남을 거예요. 박제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나중에라도 전당대회 같이 당내 경선은 모르겠는데 일반 선거에서는 무조건 설명해야 돼요.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아닙니다. 특별히 더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 유연성에 대한 기대가 없습니다, 저는. 그냥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선거에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김성태 의원님께서 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제가 봤을 때 내년 선거는 지더라도 계속 이 모드를 가실 거라고 봐요.

◇ 박재홍> 사퇴 안 하고?

◆ 김한규> 예. 왜냐하면 그것도 지도부가 버티면 되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영남권에서 이기면 현상 유지는 했다는 정도로 얘기를 할 것 같아서 저는 이 지금 추세가 국민의힘의 극우 지지층에 소구하는 정치인들이 지도부가 되는 이 추세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고 당의 의원들이 물론 이재영 의원님처럼 쫓겨날 각오를 하고 얘기하신 분들도 있지만 그냥 좀 관망세 느낌이거든요.

◇ 박재홍> 그 부분이에요. 김민수 최고위원이 어제 저희 방송에 나왔었는데 이분이 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해야 된다. 그리고 당을 무지성으로 비판하고 있는 방송 패널들이 야 되는 해당 행위에 책임 묻겠다. 김성태 전 의원님과 우리 이재영 위원장님,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재영> 김민수 최고는 괜히 이 말해서 며칠 전부터 자꾸 사람들이 너 쫓겨나는 거 아니냐고 묻는 거예요.

◇ 박재홍> 안부 문자 받으셨어요?

◆ 김한규> 저도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 박재홍> 제일 먼저, 그거 좋은 거네.
<박재홍의 한판승부> 8월 28일 방송 갈무리<박재홍의 한판승부> 8월 28일 방송 갈무리◆ 이재영> 어떤 방송에서 분열주의자 아니냐고 말을 하고 저보고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발언이고요. 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는 사실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거잖아요.

◇ 박재홍> 어제 물어보니까 그건 또 아니라고 하시던데.

◆ 이재영> 그것도 아니래요?

◆ 김한규> 에이, 노골적으로 한동훈 대표밖에 없잖아요. 당원 게시판.

◆ 이재영> 당원 게시판을.

◇ 박재홍> 우리 한동훈 대표의 명예 회복의 기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니라면.

◆ 이재영> 그런 식으로, 그것도 논리적으로는 또 어떻게 설명이 될지 모르겠으나 어찌 됐든 겨냥은 한동훈 대표죠. 한동훈 대표인데 장동혁 대표가 과연 이거를 수용할지, 저는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것도 지켜봐야 되는 시점이고.

◇ 박재홍> 당원 게시판 논란도 수용 안 할 것이다.

◆ 이재영>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아요.

◇ 박재홍> 그러네요. 생각해 보니까.

◆ 이재영> 예, 그래서 저는 그 부분도 좀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도 발언을 좀 조심해야 되겠네요. 안 쫓겨나려면. 이 정도 생각이 드네요.

◆ 김성태> 그런 생각 하실 필요 없고요.

◆ 이재영> 예, 알겠습니다.

◆ 김성태> 나는 그래도 보수의 본산 국민의힘에 나는 제가.

◇ 박재홍> 원내대표까지 하셨는데.

◆ 김성태> 쓴소리가 아니라 어떤 소리도 저는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에요.

◇ 박재홍> 그렇죠.

◆ 김성태> 그래서 제가 하는데.

◆ 김한규> 이재영 위원장님은 그 급은 아니지 않아요?

◆ 이재영> 살리는 건지 죽이는 건지.

◆ 김성태> 아니, 누가 누구를 갖다가, 이거. 그러니까 아직 정치가 미숙해서 그래요. 정치가. 정치라는 것은 더 셈의 정치를 해야지 뺄셈의 정치 시키게 하면은 쉽게 말하면 망조가 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도부가 한 사람이 되면은 아까도 제가 이야기를 했지만 정당은 선거에서 이기는 게 목적이에요. 그런데 이기기 위해서 그러면은 국민의힘 지지층만 가지고 앞으로 총선도 하고 대통령 선거도 하고 또 지방선거도 해서 그 강성 지지층이 당락을 결정짓는다고 그러면은 아무 걱정이 없죠. 정말 걱정이 없어요. 그런데 결국은 중도 무당층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 진영과 국민의힘 지지 진영은 벤치를 안 해요. 결국은 30~40%의 중도 무당층. 특히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에서 지금 122개 지역구에서 지금 18개밖에 못 하고 있는 이 암담한 현실을 이 지도부가 모르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영남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겼다고 근데 내년 지방선거가 얼마나 힘든 선거가 하면요. 지난 3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3월 9일 대통령 당선되고 3개월 후에 지방선거를 치렀어요. 그러니까 그 분위기가 있으니까 우리가 압도적으로 압승을 해버렸습니다.

◇ 박재홍> 여당 프리미엄.

◆ 김성태> 전체적으로 그때 지방선거에서 한 70%를 우리가 이겨버렸어요. 광역단체장도 호남, 제주 빼고는 다 이겨버렸잖아요. 그러면 그 성적표를 웬만큼 내려면 이 당이 국민들에게 어떤 신뢰를 회복해야 되는지 이 지도부가 그걸 모르면 안 되는 거죠. 그럼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당권 잡는 데 목적이 있다면 그것만 하고 정치 그만해야 돼요.

◇ 박재홍> 그런데 어제 김민수 최고위원이 어제 저희 방송에서 이 개헌 문제에 대해서, 우리 박성태 실장님의 질문에 대해서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은 어떤 국민도 다치게 하고 불안해할 의도가 없었다. 그리고 헌재의 파면 결정에 동의하지도 않는다. 헌재가 판결할 권한이 원칙적으로 없어야 맞는 것이다.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그러니까 이렇게 헌정질서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이 제2당의 지도부가 돼도 되는 건가 싶은데요. 헌법에 나와 있는 절차에 따라서 대통령이 파면된 건데 이것까지 인정하지 않으면 정치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분은 저는 뭐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데 문제는 이분이 본인 말씀대로라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1등 했다는 거잖아요. 당원에서는 2등 했다는 거고.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데 저는 장동혁 대표보다도 김민수 최고가 더 극단적인 정치를 지금 장외에서까지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6개월 동안 어떤 내부 싸움이 있는지 이게 저희들은 되게 관심사예요.

◇ 박재홍> 지방선거 때까지.

◆ 김한규> 그렇죠. 만약에 계속 장동혁 대표가 1도씩 바뀌지 않고 지금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저희 당은 정치하기가 너무 쉬워지는 거잖아요. 지방선거 때 웬만한 후보를 내도 당선되는 거고. 그러면 정치권이 다 망하는 거죠. 그래도.

◇ 박재홍> 긴장 좀 하게 해달라.

◆ 김한규> 예, 이재영 최고위원이 굴하지 않고 계속 강력한 비판을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재영.

◆ 이재영> 할게요.

◆ 박성태> 근데 의중이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얘기하는 거는 의중은 사실 우리가 알 수 없잖아요. 그리고 되게 이상한 깊은 속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고 좀 이상한 속인데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만 발언은 나와 있죠. 총을 쏴서라도 끌고 나와라.

◇ 박재홍> 윤 전 대통령의 발언

◆ 박성태> 그렇죠, 12월 3일. 이진우 사령관 또 곽종근 사령관에게도 도끼로 찍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고 나와라. 의중은 몰라요. 의중은 어떻게 알겠어요? 정말. 마음속에 막 얘기하는 거 모르잖아요, 우리가. 발언은 딱 나옵니다. 총을 쏴서라도 끌고 나와라. 그런데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해석할 수는 없죠.

◇ 박재홍>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여야 지도부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1대1 회동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김성태 전 원내대표께서 어떻게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1대 1.
이재명 대통령 부부 순방 귀국 인사     (성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2025.8.28     hi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 부부 순방 귀국 인사 (성남=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2025.8.28 hi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김성태> 야당의 입장에서는 항상 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제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을 하지 말고. 1대 1 회담 내지는.

◇ 박재홍> 여야 지도부 만나.

◆ 김성태> 단독 회담 이렇게 해 달라 표현을 아마 요청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든 저렇든 우리 국민들은 영수 회담이 듣기 더 편해요. 그냥 익숙해져 있으니까. 그게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당시 홍준표 당 대표가 영수 회담을 그렇게 끊임없이 노력 요구를 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그때 드루킹 특검 관철시키면서 얻은 성과 중에 하나가 그 내용이 영수 회담도 또 있어요. 그래서 한 적도 있고 왜 영수 회담이 중요한가 하면요. 이게 이번에도 일본 그리고 미국 순방 결과를 갖다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과 결과 보고 이렇게 해서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협력 도움도 요청하겠지만 그것만 들으러 가겠습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영수 회담이 공개가 되면은 참 그냥 우리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이렇게 가슴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할 수 있고.

◇ 박재홍> 1대 1로 보면.

◆ 김성태> 그렇죠. 그래서 역대 이제 박정희 대통령 때도, 그때 김영삼 전 대표라든지 김대중 대표 이런 분들을 전부 다 중요한 회담할 때는 1대 1 영수 회담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너무 지금 대통령실에서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아직까지 당직 인선까지도 않고 제가 화염에 휩싸였던 하기도 지금 몸에서 빼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당 체질을 갖다가 자기가 좀 일정 부분 좀 자리를 잡고 난 뒤에 대통령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무슨 요구를 하고 이런 게 정리가 되죠. 지금은 이제 순방 결과 그거 이제 성과 보고 받아야 되는데 굳이 거기 지금 가야 되냐 이런 이제 판단인 거죠.

◆ 이재영> 저는 장동혁 대표가 받지 못할 얘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다 돼서요. 여기서 보내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김성태 전 의원님, 김한규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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