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무,홍보,민정 수석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상호 정무수석, 강 비서실장, 오광수 민정수석,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연합뉴스대통령실이 8일 주요 수석비서관 2차 인선을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무수석비서관에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보소통수석비서관에 이규연 전 JTBC 대표, 민정수석비서관에 오광수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우상호 민정수석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국회의원으로 소통과 상생에 대해 확고한 철학을 지니신 분"이라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합리성, 나아가 뛰어난 정무감각을 겸비한 인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야를 초월한 소통은 물론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규연 홍보수석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사회문제를 조망해 온 언론인 출신이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며 "새 정부의 개혁의지와 국민소통을 이끌 적임자이며, 언제나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검찰 출신으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검찰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거듭해 강조했다"며 "이번 인사는 이러한 국민통합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이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보수와 진보가 아닌 국민과 대한민국만 있다는 국정철학 아래 국민통합과 소통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