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불 피해 사상자 56명·재산피해 3170억원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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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 영덕군수는 17일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최근 대형산불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종합 복구계획을 밝혔다. 영덕군 제공김광열 영덕군수는 17일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최근 대형산불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종합 복구계획을 밝혔다. 영덕군 제공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로 영덕은 56명의 인명피해 및 3170억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17일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최근 대형산불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종합 복구계획을 밝혔다.
 
영덕군은 이번 산불로 10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경미 부상자 36명 등 모두 5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공공시설 1265억원, 사유시설 190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1624세대와 공장 16곳, 소상공인 시설 385곳이 전소 또는 전파됐다. 이재민 780명은 현재 영덕청소년해양센터(156명), 지품면 마을회관(133명) 등 13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산불로 정전됐던 1400여 세대 가운데 99% 이상이 복구를 마쳤다. 가정용 전기 1395세대, 농업용 150세대에 대한 복구가 완료됐으며, 영덕군은 응급복구에 군비 3억 원을 신속 투입했다.
 
수산 분야 피해는 어선 12척, 어구 21건, 양식시설 9건, 어업인 가옥 8건 등 총 76건이 확인됐다. 영덕군은 해양수산부의 긴급복구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해 경북도 및 중앙부처와 협조 중이며, 피해 어업인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도 병행한다.
 
블루로드 데크 복구에 61억 원을 투입하는 등 관광 분야 피해 극복을 위해 다양한 회복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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