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전' 위기 고조…우크라 '美미사일'에 러 '핵카드' 맞불[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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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아침뉴스
■ 시간 : 월~금 07:00~07:10
■ 채널 : 표준 FM 98.1 MHz

우크라, 러 본토로 美에이태큼스 미사일 첫 발사

미국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연합뉴스미국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3차대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전술 탄도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러시아 본토로 발사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해 감행한 첫 공격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방공시스템이 에이태큼스 6발 중 5발을 요격했고, 나머지 1발의 파편이 군사 시설에 떨어졌지만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핵카드'로 맞대응

러시아는 4년 만에 핵 무기 사용조건을 완화하며 우크라이나에도 핵공격이 가능하도록 맞불을 놨습니다.

기존 핵교리에선 핵억지력 행사 대상이 주로 핵보유국이었지만, 교리 개정을 통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이 러시아를 공격할 때도 핵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정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혐의 기소…벌써 6번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乙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乙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검찰이 경기도 예산 1억여 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또 다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경기도 법인카드로 개인 식사비용을 결제하거나 관용차량을 자가용처럼 전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는 현 정부 들어서만 여섯 번 째로, 이 대표는 일부 병합된 사건을 포함해 총 5건의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의 대통령 정적 죽이기"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명백한 억지 기소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법인카드를 쓴 것도 아닌데, 몰랐을 리 없다는 억지 춘향식 논리를 뻔뻔하게 들이밀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며 이재명 대표만 예외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 골프 취재 저지한 경호처, 언론 '입틀막' 논란


어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최근 CBS가 보도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논란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현장 취재 당시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이 CBS 기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일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대통령을 호위하기 위해서 국민이건 기자건 언론인이고 상관하지 않고 그냥 다 입을 틀어막아 버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적법한 조치'라고 반박했고,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 치자고 했을 때 못치는 것도 결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법조계에선 경호처 직원이 당시 CBS 기자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 "무리한 대응"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이용한 취재 활동을 대통령경호법상 '위해 행위'로 보기 어렵고, 골프장 내부가 아닌 산책로에 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오히려 휴대전화를 강탈하고 삭제를 시도한 경호처 측에 강요죄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공천개입 의혹 수세 몰린 여권, 명태균 회유 시도 정황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회유하려 한 정황이 C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당시 후보)이 명씨에게 전화해 "내 마누라랑 장모와 통화하지 말라"고 화를 낸 부분의 녹취만 일부 공개해 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윤 의원의 요구가 있었던 시점은 윤 대통령의 육성 녹취가 공개된 직후로, '대선 경선 이후 명씨와 연락 한 적 없다'던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 여권이 몰매를 맞고 있던 땝니다.

이에 명씨와 연락을 끊었다는 대통령실 해명을 뒷받침하려 시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불구속 수사 등을 요구한 명씨의 조건과 맞지 않아 거래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 동점골'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또 무승부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손흥민의 A매치 51호 골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어제밤 사우디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 1대1로 비겼습니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58골로 1위인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에 이어 2위로 올라섰습니다.

오늘부터 지하철 준법투쟁…출근길 일부 차질 예상

지하철 1~8호선을 맡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부터 준법운행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2인1조 작업 준수 등 정차와 휴게시간을 엄격히 지키는 운행으로 출근길 일부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노조는 대규모 구조조정 철회와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임금 인상률 상향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 중이며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달 6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백일해 유례 없는 유행…"호흡기 감염병 예방접종하세요"

올해 들어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환자 수가 폭증하면서 정부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질병청을 포함한 대책반은 어제 1차 회의를 열고 주요 감염병 유행 상황과 고위험군 예방접종 현황, 독려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6일 기준 올해 국내 백일해 환자는 누적 3만3327명으로, 지난해 292명의 114배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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