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 1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박중석 기자)
정규재 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은 17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위원장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부산과 대한민국을 구하고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 정권은 법치를 무너뜨려 전직 대통령들을 감옥에 보낸 증오와 보복으로 점철된 정권"이라며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문재인 정권을 축출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민주당을 위해 전직 대통령의 감옥행을 정당화해주는 정당"이라며 "민주당의 2중대이자 은밀한 동업자"라고 날을 세웠다.
정 위원장은 "홍콩,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를 비롯해 시드니, 밴쿠버, 오사카 등 도시와 태평양 도시연맹을 결성하겠다"며 "역내 최저 수준의 세율과 규제를 가진 도시로 만들어 소득 5만 달러의 잘 사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부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다닌 정 위원장은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펜앤드마이크 주필 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